올해 JP모건 행사는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비보존은 다국적 제약사와 신경과학연구소, 투자자 및 생명과학 분야 법무법인(로펌) 등과 협력을 논의한다. 회사는 비마약성 진통제인 ‘오피란제린(VVZ-149)’ 및 후속 물질인 ‘VVZ-2471’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기술이전 및 공동 개발 가능성,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등에 대해서도 소통할 예정이다.
오피란제린은 대장절제술(연조직) 엄지건막류(경조직) 등과 관련한 수술 후 통증을 치료하기 위한 주사제다. 현재 국내 및 미국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비보존의 최종 목표는 오피라제린이 수술 후 통증 치료제로서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하는 것이다.
후속 신약후보물질은 ‘VVZ-2471’은 신경병증성 통증을 포함한 만성통증을 표적하는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다. 작년에 비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약물(모르핀) 중독 예방 및 치료, 항불안 및 항우울 효과를 확인했다. 비보존은 국내 임상 1상 신청을 준비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약물 중독은 탁월한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많다. 강한 진통 효과와 함께 약물 중독을 예방 및 치료하는 신규 치료제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두현 비보존 회장은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가 비보존의 비마약성 진통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 참석은 사업 전개 및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세계 제약 및 의료서비스 기업 등이 참여하는 투자 유치 행사다. 1983년에 처음 개최됐으며 매년 1월 열린다. 비보존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7번째 참석한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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