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주만 돈 넣자고 모집했는데…2주 만에 60만명 몰렸다

입력 2022-01-06 09:37   수정 2022-01-06 09:42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12월 21일 출시한 '26주적금 with 카카오페이지'가 2주 만에 누적 계좌개설 60만좌를 달성하며 판매를 종료했다. 이는 하루 평균 4만3000계좌가 개설 된 것으로, '파트너적금' 중 최고 기록이다.

적금 출시 당일 14시간 만에 10만명, 1초에 2계좌가 개설 되는 등 파트너적금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적금 신청 고객이 증가했다.

모바일에서 바로 8만 종의 카카오페이지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혜택과 계절에 특화된 한정판 굿즈의 매력이 인기 비결로 분석된다.

'26주적금 with 카카오페이지'의 가입 연령대 비중은 △20대 이하 24% △30대 33% △40대 32% △50대 이상 11%로, 30대와 40대 고객의 집중도가 높았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8월 이마트를 시작으로 마켓컬리, 해피포인트와 함께 파트너적금을 출시했으며 각각 56만좌, 24만좌, 40만좌가 개설한 바 있다. 파트너적금은 카카오뱅크가 생활 속 금융 혜택 확대를 목표로 다른 기업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적금으로, 2주간 1인 1계좌 가입이 가능한 한정판 상품이다.

카카오뱅크 26주적금은 미션과 흥미(Fun) 요소 등을 반영해 MZ세대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령대별 계좌 개설 고객 비중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20대 이하 38.4% △30대 32.3% △40대 21.2% △50대 이상 8.1%를 차지했다. 26주적금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개설계좌 수 1100만좌를 기록, 매년 300만좌 가량이 신규 개설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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