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은이 tvN 주말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대체 불가 매력을 뽐내고 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직업군의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호평을 얻었던 한지은이 이번에도 한지은 했다. 특유의 러블리함부터 다크함까지 넓은 캐릭터 스펙트럼을 자랑하던 그였기에 이번 드라마 역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바.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한지은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액션, 러블리함과 살벌함까지 이희겸이라는 캐릭터 안에 다채로운 매력들을 남아내며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가감 없이 발휘하고 있다.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반전되는 걸크러시 매력
이희겸은 첫 등장부터 류수열(이동욱 분)을 한 방에 메치기 해버리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인한 걸크러시 이미지를 낙인 시켰다. 하지만 그런 강렬한 카리스마와 반전되는 그의 사랑스러운 비주얼은 이희겸이라는 캐릭터에 반전의 매력을 더하며 더욱 강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지은은 이희겸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의상은 물론 촬영 때마다 머리카락 한 올 한 올까지도 신경 써서 스타일링 했다고 전한 만큼 구불구불한 머리를 질끈 묶고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상대 배우를 응시하는 그의 눈빛은 캐릭터에 힘을 더하며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날렵한 액션, 액션 장인 등극
이희겸은 위기의 순간 혜성처럼 나타나 주변 인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한다. 그 가운데 보여주는 액션은 드라마 촬영을 위해 꾸준히 액션 스쿨을 다니며 연습했다는 그의 노력을 고스란히 보여주듯 날렵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다. 여형사라는 콘셉트로 인해 부여된 강인한 이미지를 더욱 매력적으로 표현해 내는 그의 액션은 보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리게 하는 사이다같이 작용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시원케 하고 있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감정연기
한지은은 여형사라고 강인한 이미지와 액션만으로 캐릭터를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대사와 제스처, 눈빛까지도 그 속에 감정을 완벽히 녹여내는 연기 내공까지 보여주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동료애 넘치는 진정성으로는 묵직한 감동을 더하고, 전 연인이었던 류수열 앞에서는 까칠하기도 하고 조금은 풀어진 모습으로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류수열을 향한 원인 모를 애증과 미련으로 인해 닫혔던 마음이 변화되고 있는 류수열의 모습을 통해 조금씩 열리며 열렬한 키스와 함께 폭발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내보였을 땐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가 폭발하며 방송 후에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더해 사건과 이어진 배신 앞에서 처절함을 토해낸 연기는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하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도. 이처럼 한지은은 이희겸 캐릭터의 감정이 변화되는 과정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돕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8회에서는 류수열과 진한 키스를 나눈 뒤 묘한 기류를 형성한 이희겸이 새 부서를 배치받기 전까지 류수열을 지원하게 되며 신종 마약과 관련된 수사를 이어가는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앞으로 이희겸이 어떤 활약으로 극에 재미를 더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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