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티지 지속' 車반도체株 여전히 매력

입력 2022-01-10 15:59   수정 2022-01-11 01:00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시장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차량용 반도체를 둘러싼 투자 심리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구조적 성장세인 만큼 실적에 따라 주가가 안정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의 대표주인 NXP반도체(NXPI)는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올 들어 4.28% 떨어졌다. 또 다른 차량용 반도체주인 독일 기업 인피니언테크놀로지(IFNNY)도 독일 프랑크푸르트거래소에서 지난 7일 40.14유로에 거래를 마쳐 올 들어 주가가 1.86% 하락했다. 다만 NXP반도체와 인피니언의 지난 6개월간 수익률은 각각 8.28%, 21.93%다.

두 회사 주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안정적으로 꾸준히 우상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구조적 성장세가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380억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6년 676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NXP반도체의 지난해 4분기 매출 예상치는 30억달러(약 3조6000억원)로 전년 동기(24억6000만달러)보다 21.9% 많다.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도 3.01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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