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외환위기 예측' 최공필 선대위 영입

입력 2022-01-10 17:32   수정 2022-01-11 01:53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외환위기를 예측한 금융 전문가인 최공필 온더디지털금융연구소 소장 등 3명을 선거대책위원회에 영입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 직속 기구인 국가인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소장과 이영섭 동국대 통계학과 교수, 류선종 창업 지원 전문기업 N15 공동대표를 ‘경제 대전환 국가인재’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최 소장은 금융연구원에 재직할 당시인 1997년 3월 ‘경제 전망과 금융·외환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불리는 외환위기를 최초로 예측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배우 김혜수가 연기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역의 실제 모델이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연방은행 은행감독국 선임이코노미스트, IMF 초빙연구원, 국가정보원 경제 담당 국가정보관, 금융연구원 미래금융연구센터장 등을 지냈다.

이 교수는 데이터마이닝(정보 대량 분석)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한국통계학회 부회장,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회장, 국가통계위원회 통계데이터분과 위원장을 지낸 빅데이터 통계 분야의 권위자다. 류 대표는 매년 약 1000개가 넘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제조·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N15를 2015년부터 경영하고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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