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미국 포드자동차와 한국 현대자동차와의 제휴 및 글로벌 확장을 통해 세계 3위 전기차 배터리 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프리IPO 투자(상장 전 투자) 유치 또는 기업공개(IPO)가 성사될 경우 기업가치가 더 커질 수 있다고도 봤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2차전지사업을 분리해 SK온을 출범시켰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미국 증시에서 주목할 주식으로는 에어비앤비,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앰플리파이 에너지(AMPY), 코카콜라, 카그너전트 테크놀로지(CTSH), 에머슨 일렉트릭(EMR), 페덱스, 퍼스트솔라(FSLR), 프레시펫(FRPT), 제너럴모터스, 그랩, 룰루레몬, 넷플릭스, 니오, 펜 내셔널 게이밍(PENN), 화이자, 로빈후드, 로블록스, 로쿠, 씨(SE), 소파이, T모바일 US, 빅토리아시크릿, 윌리스 타워스 왓슨(WLTW) 등을 꼽았다.
중국·홍콩 기업으로는 중국알루미늄공사, 헝다그룹, 홍콩거래소, 화주호텔, SF익스프레스, 시노펙, 텐센트 등을 선정했다. 홍콩증시에 상장한 샘소나이트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기업 중에서는 키옌스와 니덱을 꼽았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종목 선정 기준에 대해 성장 전망, 핵심 제품 또는 서비스 출시 계획 등 뿐 아니라 전기차 시장 확대, 메타버스 등 사업환경 변화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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