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39.2%·이재명 36.9%…"단일화 누구로?" 安 39.6%·尹 35.6%

입력 2022-01-12 08:29   수정 2022-01-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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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는 결과가 1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가상 다자 대결을 실시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 39.2%, 이재명 후보 36.9%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3%포인트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안이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2.0%, 심상정 정의당 후보 3.0%,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1.1%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인물 1.9%, 없음 4.2%, 잘 모름 1.5%다.


직전 조사(지난해 12월 20~21일) 대비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각각 0.9%포인트, 0.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8% 상승했다. '비호감 대선'의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윤석열 후보는 ▲60세 이상(50.3%) ▲대구/경북(45.4%) ▲대전/세종/충청(44.5%) ▲인천/경기(43.7%) ▲남성(44.3%) ▲국민의힘 지지층(82.9%) ▲국민의당 지지층(54.7%) ▲보수층(68.4%) 등에서 전체 결과 대비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재명 후보는 ▲40대(50.9%) ▲광주/전남/전북(57.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6.7%) ▲열린민주당 지지층(71.8%) ▲진보층(67.5%) 등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안철수 후보는 ▲18~29세(21.3%) ▲대구/경북(21.1%) ▲정의당 지지층(21.5%) ▲국민의당 지지층(38.6%) ▲무당층(32.5%) ▲중도층(16.1%) 등에서 높았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단일후보를 낸다면 두 후보 중 누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39.6%가 안철수 후보, 35.6%가 윤석열 후보를 선택했다. 없음 22.5%, 잘 모름 2.2%다.

윤석열 후보로 단일화를 가정해 가상 다자 대결을 실시한 결과, 윤석열 후보 43.6%, 이재명 후보 38.1%, 심상정 후보 4.3%, 김동연 후보 1.5%로 나타났다. 기타 인물 4.1%, 없음 6.5%, 잘 모름 1.9%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 격차는 5.5%다.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를 할 경우에는 안철수 후보 42.3%, 이재명 후보 33.2%, 심상정 후보 4.5%, 김동연 후보 1.7% 순이었다. 기타 인물 6.4%, 없음 9.3%, 잘 모름 2.7%다. 안철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 격차는 9.1%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1%, 더불어민주당 33.5%, 국민의당 10.6%, 열린민주당 5.1%, 정의당 3.1% 순이었다. 기타 정당 1.9%, 없음 8.6%, 잘 모름 1.1%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0.1%다. 통계보정은 지난해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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