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을 겨냥한 백신을 봄까지 최대 1억 회분 생산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데니히 화이자 대변인은 WP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3월 말~4월 초까지 오미크론 특화 백신을 5000만~1억 회분 출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날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JP모건 연례 건강관리 컨퍼런스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이 3월이면 출시할 준비가 될 것이다. 현재 일부 수량은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불라 CEO는 또 "코로나바이러스가 백신에 대한 면역력과 자연 감염이 빠르게 약화되면서 강력한 적으로 증명되고 있다"며 "향후 10년 동안 매년 부스터샷(추가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했다.
모더나도 오미크론 변이 대상 백신을 준비 중이다. 모더나는 가을 목표로 이 백신을 개발 중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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