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KCM(40·강창모)이 9세 연하 비연예인과 부부가 됐다.
13일 KCM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 측은 KCM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상대는 9세 연하의 평범한 회사원으로 최근 양가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언약식을 가졌고 혼인신고까지 마친 상태라고.
KCM은 지난해 결혼을 결심한 후 결혼식을 준비해 왔으나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예식이 연기됐고 결혼 소식을 갑작스럽게 알리게 됐다고 한다
신접 살림은 경기도 김포에 차릴 예정이다. KCM 부부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새 보금자리에 오는 3월 입주할 계획이라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KCM은 팬카페에 자필 손편지를 올려 "오늘 이렇게 악필임에도 글을 쓰기 시작한 건 감사의 인사와 꼭 말씀 드리고 축하받고 싶은 일이 생겼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저는 남은 제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한 친구와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며칠 전 양가의 가족들을 모시고 간소한 언약식을 가졌다"며 "결혼식은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코로나 시국이 끝나면 좋은 날을 잡아 식을 올리려 한다"고 전했다.
2004년 데뷔한 KCM은 '흑백사진', '은영이에게'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끈 보컬리스트다. 지난해 MBC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로 활동해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영화 '리프레쉬' 주연을 맞아 오는 2월 개봉을 준비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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