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올해 전국에 3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13일 대우건설은 이달 대구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를 시작으로 전국에 ▲아파트 1만 8985가구 ▲주상복합 6322가구 ▲오피스텔 4378실 ▲타운하우스 315가구 등 총 3만 가구의 주거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그동안 축적해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245여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유망사업지를 선정해 공략하는 ‘전략사업지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작년에도 이를 활용해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2차’, ‘익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광양 푸르지오 더 센트럴’ 등 지방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해 완판했다.
올해도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1만 6497가구, 지방에 1만 3503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지역은 성동 행당7구역, 관악 신림3구역, 마포 마포로3-3구역 등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5175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경기지역은 수원 망포지구, 양주 역세권개발지구 등 자체사업과 평택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 ‘베르몬트로 광명’ 등 주요지역에 1만 717가구를 공급한다. 작년에 수도권(서울 제외)에 1만 3122가구를 공급한 것과 비교하면 약 29%(3825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지방에선 전년대비 분양 물량이 소폭 줄어들었다. 오는 4월에 타운하우스인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1단지’와 충북 충주기업도시 내 주상복합 116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6월에는 전라남도 광양 용강지구에 992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하반기 부산에선 남구 문현1BL(960가구)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18BL(972가구)?27BL(886가구)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도 분양한다. 오는 3월 서울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을 비롯해 총 4378실의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7월에는 강원도 양양에서 생활형숙박시설 공급도 계획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주거 브랜드인 ‘푸르지오’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2만 5000가구 이상 공급하고 있다. 작년에는 분양가 규제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2만 8344가구를 공급해 3년 연속(2019~2021년) 주택공급 1위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국내 주거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주도하고, 혁신적인 주거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작년 초 ‘푸르지오 에디션 2021’을 열어 진화형 히든키친, 액자형 대형창호, 쇼룸형 드레스룸, 매립형 붙박이장 등 새로운 상품 전략을 내놓기도 했다.
푸르지오 스마트홈 플랫폼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삼성전자, LG전자의 주요 스마트 가전을 모두 앱으로 직접 제어할 수 있고, 각종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6개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가정방역, 카쉐어링, 차량정비, 정리수납, 펫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아파트 층간소음을 줄이는 ‘스마트 3중 바닥구조’ 기술과 인공지능(A.I) 청정환기 기능을 탑재해 미세먼지를 99.9% 제거할 수 있는 ‘푸르지오 시스템 청정환기’를 개발해 신규 분양 단지에 적용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보다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빅데이터를 통해 지역별?단지별 세부 분양 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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