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연내 '애플카' 핵심부품 공급 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본격 개발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언급되는 종목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13일 오후 1시30분 기준 캐스텍코리아는 전 거래일 대비 990원(29.55%) 오른 4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캐스텍코리아는 1998년 LG전자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LG전자에 전기차 모터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같은 시간 대성파인텍은 전 거래일 대비 120원(4.56%) 오른 2750원에 거래 중이다.
대성파인텍은 마그나에 파인 블랭킹(Fine Blanking) 기술을 적용한 도어락(Door Lock) 등 부품 제조에 필요한 금형을 공급한 바 있다.
이밖에도 LG전자와 LG이노텍은 각각 7.30%, 3.05%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캐나다 자동파 부품 업체 마그나와 합작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마그나)'를 만들었다. LG그룹 계열사들이 애플의 IT기기에 들어갈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LG전자의 전장 사업 부문이 애플카 개발에도 참여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 언론에 따르면 애플의 실무진은 지난해 말 애플카 공급업체 선정을 위해 방한해 국내 부품업체 몇 곳과 미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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