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녀의 미디어 과몰입을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시청자미디어재단, 육아정책연구소와 ‘아동의 건강하고 안전한 미디어 이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아동의 미디어 과몰입·과의존을 방지하기 위해 건전한 미디어 활용 방안을 알리고,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미디어 과의존 연령은 코로나19 이후 유아동의 미디어 노출이 늘면서 점차 낮아지는 추세라는 게 3사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아동의 미디어 과몰입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의 영유아 전용 미디어 플랫폼인 ‘U+아이들나라’에 △콘텐츠 시청 편수·시간 제한 △‘유튜브 키즈’ 재생 잠금 기능 △시력보호를 위한 블루라이트 차단 등 기능을 도입했다.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디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하는 아동의 권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건강한 미디어 보급을 위한 캠페인을 공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미디어 안전 캠페인 영상을 직접 제작, IPTV 서비스인 U+tv를 통해 노출한다. 캠페인 영상은 아동의 시청 빈도가 높은 콘텐츠 중심으로 노출하는 방식으로 아동과 보호자가 건강하게 미디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디어 안전 교육’도 제공한다. 부모와 아동이 전문가를 직접 만나 올바른 미디어 활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교육으로, 오픈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는 전국 직영점에서 라이브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전국 주요 도시 내 10개 시청자미디어센터를 거점으로 미디어 교육을 진행한다. 육아정책연구소는 안전한 미디어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등 캠페인에 동참한다.
조한규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이루어지는 미디어 안전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아이들이 건강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희 육아정책연구소 소장은 "디지털 미디어의 사용이 보편화되고, 사용 연령도 하향화되는 시대에 영유아기부터 바른 미디어 활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아동에게 적절한 미디어 활용을 위한 적극적 가이드를 줄 수 있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아동을 위한 건강한 미디어 보급과 과몰입을 예방하기 위해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아동의 건강한 미디어 이용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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