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트릴리온이 탈모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이른바 '탈모공약'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13일 오후 3시5분 기준 TS트릴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355원(29.96%) 오른 1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TS트릴리온은 오후 들어 주가가 급상승해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TS트릴리온의 주가가 오른 이유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영향으로 풀이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는 3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8%,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4%,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3%의 지지율을 보였다.
앞서 TS트릴리온은 이재명 후보의 탈모 공약으로 큰 수혜를 입었다.
지난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종윤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하남시)가 이 후보가 '소확행 공약'(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한 이후 TS트릴리온은 지난 5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일에는 장기영 TS트릴리온 대표의 형인 기훈, 기하씨가 각각 40만주, 50만주를 주당 1025원에 처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대주주의 지분 매각에 대해 "주식담보대출 계약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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