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 활동에 제약이 커지면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집이 단순 주거를 넘어 문화와 휴식 등 다양한 활동의 매개체가 되고 있는 셈이다. 아파트와 같은 편리한 커뮤니티를 갖추면서도 더 넓은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단독형 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디벨로퍼(개발업체) 알비디케이가 경기 양주시 옥정동 양주신도시에 공급하는 '라피아노 스위첸 양주옥정'(투시도) 도 커뮤니티와 단독주택을 결합한 타운하우스다.
채광과 통풍을 고려해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 1~2층과 3~4층을 각각 복층 구조로 설계해 층간 소음 문제도 줄인다. 주차장은 100% 지하에 마련하고, 지상에는 조경시설을 넣는다. 또 타운하우스에선 처음으로 동별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이동이 편리하다. 드레스룸, 붙박이장, 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다양하게 들인다. 지하 1층에 계절 창고를 제공하는 등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커뮤니티시설도 눈길을 끈다. 관리사무소와 주민라운지, 작은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등이 단지 중앙에 들어선다. 스마트홈에 준하는 첨단 기술을 적용한다. 외단열공법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삼중유리(일부 이중유리)를 이용한 시스템단창을 활용해 개방성을 확대한다. 창대를 만들어 화분을 놓거나 장식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삼성 홈 사물인터넷(IoT) 기술도 적용해 스마트폰 앱이나 음성 명령만으로 조명과 가전제품 등 집안의 기기를 한 번에 작동할 수 있다. 시네마(영화) 무드, 수면 등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도 있다.
단지 내에는 왕벚나무 가로수, 메도우 꽃밭 등을 조성한다. 단지 인근으로 옥정생태숲공원, 독바위공원, 옥정체육공원, 선돌그린공원 등 대규모 녹지공간이 마련돼 있다.
반경 1.5㎞ 내 옥정 초·중·고교가 모두 있다. 옥정지구 중심상업 시설과 회천지구 중심상업 지역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 LF스퀘어 등 대형마트는 물론 CGV, 옥정호수 도서관 등 문화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철 1호선 덕정역은 2027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정차역으로 예정돼 있다. GTX-C노선은 양주 덕정에서 서울 삼성~양재~수원까지 74.2㎞를 잇는 급행철도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약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회정역(2024년 개통 예정)과 국도 3호선도 가깝다.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도 2025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도봉산역에서 장암역을 거쳐 양주 옥정지구까지 총 15.3㎞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양주 옥정역에서 장암역까지 10분 내, 강남까지는 5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파주와 양주, 포천을 잇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도 2023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교통 호재 기대에 양주신도시는 지난해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집값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양주신도시가 34.43% 올랐고 동탄신도시(19.59%), 김포신도시(12.32%) 등이 뒤를 이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