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비마이카는 14일 신생 투자펀드(PEF) 운용사인 리얼맥코이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비마이카는 지난해 1월 전략적투자자(SI)인 한라홀딩스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은 데 이어 3월 신한벤처투자 250억원 등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37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에 비마이카에 투자한 리얼맥코이에쿼티파트너스는 에코프로비엠, 모림(녹수), 씨앤투스성진 등에 투자해 수익을 거둔 차민철 대표를 중심으로 설립된 신생 기관전용 PEF 운용사다. 리얼맥코이에쿼티파트너스는 비마이카가 10만 대의 차량과 200곳 이상의 차량 부품사를 협력업체로 확보하고 완성형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주목해 투자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비마이카는 자체 개발한 차량 공유플랫폼인 IMS 시스템 고도화 및 관련 기업 인수합병, 친환경차 구매 등에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조영탁 비마이카 대표이사는 "차량 공유 시장이 날로 커지면서 비마이카의 입지가 새해에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받은 자금으로 지속가능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13년 설립된 비마이카는 차량 렌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업체다. 비마이카 서비스는 직접 차량을 소유하고 시간 단위로 렌털을 제공하는 경쟁사와 달리 렌터카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비운행 차량을 공유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사업 모델을 보유했다. 현재 650개 렌터카 업체와 제휴해 월 거래액이 300억원을 돌파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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