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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해 3억9500만달러(약 470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해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3일 체이널리시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중 이더리움 비중이 58%로 가장 높고 ERC-20 토큰과 나머지 알트코인이 22%를 차지했습니다. 비트코인은 20%에 그쳐 4년 전(100%)에 비해 5분의 1로 줄었습니다. 다양한 코인을 섞어 빼낸 뒤 여러 차례 세탁하고, 디파이(DeFi) 플랫폼을 사용하는 등 수법이 고도화하고 있는데요. 디파이는 이용자 정보를 수집하지 않아 자산 동결 위험이 없다는 점에서 적극 활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은 2017~2021년 턴 암호화폐 중 1억7000만달러(약 2000억원) 규모를 세탁하지 않고 보유 중인데요. 체이널리시스는 "가상자산 현금화를 절박하게 서두르지 않고, 주의깊은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의미"라고 봤습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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