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견주가 활발한 두 달 남짓 된 아기 리트리버와 등산을 하러 갔다가 강아지가 산에서 잠이 드는 바람에 1시간 동안 안고 내려온 사연이 화제다.
지난 11에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에 따르면 타이중시에 거주 중인 티안리핑은 두 달 된 리트리버 라이언과 벨라와 생활 중이다. 그중에서도 벨라는 평소 너무 활발해서 가만히 있는 모습을 포착하는 것도 힘든 강아지였다.
티안리핑은 벨라와 운동하기 위해 등산길에 나섰다. 벨라는 신이 나서 누구보다 먼저 산에 오르는 등 신이 난 모습이었다.
그렇게 한참 산을 오르던 벨라는 가족들이 잠깐 쉬는 사이에 잠이 들어버렸다.
티안리핑은 하는 수 없이 잠든 벨라를 안고 하산했다. 등산으로 인해 피곤했던지 벨라는 곯아떨어져 일어날 기미가 없었고 내려오는 1시간 내내 미동도 없이 꿀잠을 잔 것으로 알려졌다.
티안리핑은 "산책으로 인해 벨라 운동량이 거의 평상시의 두 배였다"면서 "잠든 벨라를 안고 내려왔는데 아직 어리지만 몸무게가 이미 8kg였기 때문에 힘들어 죽을 뻔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큰아기 너무 귀엽다", "피곤해서 잠든 모습이 인형 같다", "산책길 활동량이 너무 많아 잠들었나 보다. 내가 안아주고 싶다", "이케아 장난감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호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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