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는 이날 터진 세 골을 더해 46년 만에 리그 통산 300골을 넣은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리그에서 300골 이상을 넣은 건 ‘분데스리가 전설’ 게르트 뮐러(365골)가 유일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뮐러의 기록을 차례대로 깨고 있다. 그는 2020~2021시즌 정규리그에서 41골을 넣어 뮐러의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 기록(40골·1971~1972시즌)을 49년 만에 무너뜨린 바 있다. 또 지난해 리그에서 43골을 넣어 뮐러가 세웠던 분데스리가 1년 최다골 기록(42골·1972년)도 42년 만에 깨뜨렸다. 뮐러의 리그 최다골 기록까지 65골이 남아있지만, 쉽게 부상당하지 않고 실력을 유지하고 있는 레반도프스키가 이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리그 21~23호골을 터뜨린 레반도프스키는 2위 파트리크 시크(18골·레버쿠젠)와 격차를 벌리고 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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