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복면가왕’ 사딸라의 정체가 가수 이도진으로 밝혀졌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지난주 1라운드에서 ‘행운의 2달러’ 골든차일드 이대열, ‘땅콩빵’ 45RPM 박재진 등 쟁쟁한 출연자들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한 실력자들의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첫 번째 준결승전 국화빵과 얼음공주에서 국화빵이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이어진 두 번째 준결승전에서는 ‘커튼콜’과 ‘사딸라’가 대결을 펼쳤다. 커튼콜의 ‘눈물이 안 났어’ 선공 후 사딸라가 선보인 무대는 노을의 ‘만약에 말야’였다.
지난주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성 패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사딸라는 ‘만약에 말야’로 한층 깊어진 감성과 노련한 완급으로 더욱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특히 하이라이트에서 더욱 돋보이는 탄탄한 가창력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두 사람의 대결에서는 다섯 표 차이로 커튼콜이 승리를 거뒀다. 이후 가면을 벗은 사딸라의 정체는 바로 OK맨 이도진이었다. 이도진은 “‘복면가왕’ 초기 때부터 조카들이 가면을 만들어와서 삼촌은 언제 나가냐고 했다. 계속 기다렸는데 이렇게 꿈을 이루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도진은 두 여성과의 애틋한 관계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신봉선. 이도진은 “트로트 가수로 전향 후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누나가 저에게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끝까지 버텼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버텨서 정말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도진은 김숙에 대한 사랑 고백에 나서기도 했다. “제 이상형이 따뜻하고 엄마 같은 사람이다. 그래서 항상 잘 챙겨주는 숙이 누나한테 사랑을 느꼈다. 그런데 장난인 줄 알고 안 받아준다”라고 고백한 뒤 “왜 나 차로 집에 왜 데려다줬냐. 그때 이후로 계속 설렌다. 저 좀 받아달라”고 영상 편지까지 남겼다.
방송이 끝난 뒤 이도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카들에게 멋진 가수 삼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너무 뿌듯하다. 이번 무대로 앞으로 더 성장하는 가수가 되겠다”는 후기를 남긴 뒤 “숙이 누나 이제 제 마음 알아줘요 김숙포에버”라는 글을 덧붙이며 김숙에 대한 애정을 또 한 번 드러냈다.
한편 이도진은 KBS2 ‘굿모닝대한민국라이브’의 ‘OK맨 이도진이 간다‘ 코너와 GMTV 예능 ‘나를 알아줘 뽕카페’의 MC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곡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서며 본업으로의 컴백을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진출처: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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