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II(MSAM-II, 천궁-II)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21분 기준 한화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350원(2.02%) 오른 1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UAE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II(천궁-II·MSAM-II) 다기능레이다(MFR)’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1억달러(약 1조3000억원)로 사상 최대다.
한화시스템은 천궁의 ‘눈’ 역할을 하는 핵심 센서인 MFR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2020년 전력화를 마쳤으며 오는 2023년까지 천궁 MFR 성능개량형(천궁-II MFR)을 양산 및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2021년도 한 해 약 2조2800억원에 달하는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이번 천궁-II MFR의 UAE 수출을 포함해 약 5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