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축된 부산의 하늘길이 열린다.
에어부산은 오는 23일부터 부산-사이판 노선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에어부산의 사이판 운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이판 운항편은 매주 일요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출발해 사이판 국제공항에 오후 1시10분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오후 3시10분에 출발해 오후 6시30분에 도착한다.
사이판이 현지 입국 자가격리 면제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여행 후 입국 시 격리 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칭다오와 괌에 이어 사이판 운항까지 확정돼 침체됐던 부산의 관광 수요에 다소 숨통이 틜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 지침에 맞춰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의 관광·면세업계의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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