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표는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처음 만난 남자에겐 일단 '오빠'라고 부르며 접근한다. '귀여운 동생'이라고 하면서"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평강공주, 여장부, 걸크러쉬 전략"이라고 부연했다.
이는 김건희씨가 통화록에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와의 첫 통화에서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오빠면 좋겠다, 나 알고 보면 동생이다" 등의 발언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MBC를 통해 통화록이 공개되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히려 김씨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공개된 녹음파일에서 김씨가 '접대부 쥴리설' 등 일부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해명하면서 오히려 '해명'의 효과를 얻은 것이다.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김건희는 평강공주다" "차라리 김건희를 뽑자, 큰 인물이다" "녹취록 들어보니 오히려 호감됐다" "한국의 힐러리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민경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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