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보컬퀸'의 귀환이다.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짙은 감성 곡으로 '믿고 듣는' 수식어를 재입증했다.
태연은 17일 오후 6시 정규 3집 선공개 싱글 '캔트 컨트롤 마이셀프(Can't Control Myself)'를 발표했다.
'캔트 컨트롤 마이셀프'는 강렬한 사운드가 감성을 자극하는 팝 펑크 장르의 발라드 곡이다. 편안하게 흐르는 멜로디에 위에 얹혀진 태연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곡의 애절하면서도 쓸쓸한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태연의 감성 보컬을 기다린 이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노래다. 덤덤하게 내뱉으며 시작된 태연의 가창은 이내 절정으로 치달으며 감정을 터뜨리는 듯 진한 감성을 표현해낸다.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미쳤다 해도 뭐 어때태연은 작사에 참여해 발라드곡에서 특히 빛을 발하는 자신만의 보컬 무드를 더욱 진하게 표현해냈다. 가사에는 상처받고 아플 것을 직감했음에도 여전히 상대의 마음을 갈구하는 통제력 잃은 위험한 사랑의 애절함이 담겼다.
Ah ah ah ah
Cause I can't control myself
Ah ah ah ah
네 앞에선 모든 게
잘 통제가 안 돼
다 터질 것만 같아
Cause I can't control myself
뮤직비디오는 연극 무대를 배경으로 한 시네마틱 구성과 연출이 어우러져 한 편의 영화 같은 영상미를 자랑한다. 사랑에 상처받은 캐릭터를 소화한 태연의 연기도 감상 포인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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