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공직사회에 소위 MZ세대가 늘어나며 보다 합리적인 공직문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부당한 상사의 지시나 대우가, 갑질이나 직장내 괴롭힘으로 받아들여져 문제화 될 수도 있다"
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20대 대통령 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았고 곧이어 6월에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더욱이 5월에는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시행으로 공직 청렴도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교체기, 부적절한 언행과 부정한 사익추구로 공직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 없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늘 강조하지만 공직자는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여야 한다"며 그런 근본정신에 비추어, 각 공직자 분들께서 매사 처신에 신중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사건?사고를 보면, 공직자들이 놓치거나, 현장의 목소리에 제대로 귀기울이지 않아. 불행한 일이 발생한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마지막까지 공직사회가 중심이 되어, 그 어느 때보다 각별히, 긴장감을 가지고 업무를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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