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팜솔루션즈는 중추신경계(CNS) 및 희귀질환 분야 전문 신약개발 기업이다. SK바이오팜의 전신인 유공 신약개발사업부를 설립한 최용문 대표가 2008년 창업했다.
주요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은 뇌전증(간질) 치료제 후보물질 ‘JBPOS0101’이다. 바이오팜솔루션즈가 자체 개발했다. ‘펠바메이트’와 ‘카리스바메이트’, ‘세노바메이트’의 뒤를 잇는 ‘3세대 약물’로 불린다는 설명이다. 이전 세대 약물 대비 독성은 적고 약효는 뛰어나다고 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최고 간질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아 ‘레드북(Red Book)’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작년 8월 중국 경신제약에 JBPOS0101을 기술이전했다. 총 계약금은 선급금 500만달러와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를 포함해 최대 4000만달러 규모다. 상용화 이후 매출에 대한 경상기술료(로열티)는 별도로 받는다.
회사는 JBPOS0101의 적응증을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소아연축(소아간질) 치료제는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실시한 임상 2상에서 약효를 확인했다. 소아연축은 6개월~3세에 발생하는 난치성 희귀질환이다. FDA의 승인을 받은 기존 치료제가 있지만, 심한 부작용으로 현재 제대로 된 치료제가 없다고 했다.
희귀질환인 간질중첩증(Status Epilepticus)에 대해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국내 2상을 진행 중이다.
최용문 대표는 “JBPOS0101은 다양한 분야의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일부 글로벌 제약사와는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작년 12월 기준 202개 특허를 출원해 146개를 등록했다. 올해 JBPOS0101의 임상을 확대해, 기술성평가 신청을 비롯한 코스닥 상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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