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555캐럿' 블랙 다이아몬드 경매 나온다…최소 81억원

입력 2022-01-18 20:37   수정 2022-02-16 00:01


'무려 555.55캐럿'의 세계에서 가장 큰 블랙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온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약 26억년~38억년 전 우주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555.55캐럿의 블랙 다이아몬드가 오는 2월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 오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다이아몬드는 그리스어로 수수께끼를 뜻하는 '이니그마'로 불리며, 2006년 세계 최대 가공 다이아몬드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55개면으로 커팅돼 있는 이니그마는 언제 어디서 최초로 발견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블랙 다이아몬드 내부에 수소가 존재한다는 점 때문에 오래 전 지구와 충돌한 소행성이나 유성에서 나왔을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소더비는 최소 500만파운드(약 81억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으로도 입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그니마는 2월 경매 무대에 오르기 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런던 등에서 전시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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