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선 주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 입주단지가 많은 천안과 아산 등에서 분양이 집중된다. 호반건설은 이달 말 충남 천안에서 ‘호반써밋 포레센트’를 공급한다. 천안 삼룡1지구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594가구(전용 76~144㎡)로 구성된다. 테마형 도심공원으로 재조성 중인 천안삼거리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쾌적하다. 일부 가구에서는 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삼룡지구는 주변에 청수지구를 비롯해 새텃말지구, 용곡지구 등 각종 개발사업과 도시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동남구를 대표하는 신흥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경남에선 김해 내덕지구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총 2745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경남 김해시 내덕동 21의3 일원에서 ‘김해내덕지구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1040가구(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올해 개통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장유역과 가깝다.
경북에선 한화건설이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학천리 21에서 ‘한화 포레나 포항 2차’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350가구가 조성된다.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KTX포항역과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대구까지 30분, 서울까지 2시간30분에 이동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한화 포레나 포항1차’에 이어 신주거벨트로 떠오르는 KTX역세권 개발 지역에 공급하는 일반분양 단지”라며 “포항 내에서도 북구는 비규제지역이어서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달 호반건설은 대전 서구 도마동 145의8(도마·변동11구역 재개발) 일원에서 ‘호반써밋 그랜드 센트럴’을 내놓는다. 지하 4층~지상 35층, 1558가구(전용면적 38~84㎡) 규모다. 101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유천초, 제일고 등 교육 시설이 가깝다.
대구에서도 총 5개 단지, 2409가구가 쏟아진다.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이 다음달 공급될 예정이다. 수성구 파동에 지하 6층~지상 15층, 17개 동, 755가구로 지어진다. 파동나들목과 앞산터널을 통해 대구 도심 진입이 쉽다. 인근에 초·중학교가 있으며, 명문 학군과도 가깝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본부장은 “지방 중소도시는 비규제지역이 많아 청약자격에 제한이 적고 전매가 자유로워 수도권에 비해 투자목적의 외지인 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평년보다 공급이 증가한 지역 중 일자리나 교통 호재가 부족한 곳은 투자 거품이 빠질 수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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