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창단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영화로 각색한 ‘포 언투 어스(For Unto Us)’가 해외 독립 영화제에서 잇따라 수상했다.
지난 20일 그라시아스 합창단에 따르면 ‘포 언투 어스’는 미국 ‘뉴욕 인디펜던트 시네마 어워즈’와 이탈리아 ‘베수비오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트’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이탈리아 ‘밀란 골드 어워즈’ 작품상 금상 △프랑스 ‘파리 인터내셔널 필름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러시아 ‘폭스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 최우수 작품상 △일본 ‘도쿄 필름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로마 제국의 식민지였던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메시아를 기다리다가 예수의 탄생을 맞는 스토리로 ‘노엘’ ‘곧 오소서 임마누엘’ ‘그 여관엔 예수님 방이 없고’ 등의 곡들이 영화에 수록됐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70명과 오케스트라 단원 50명이 함께 영화를 기획하고 직접 연기까지 맡은 게 특징이다. ‘포 언투 어스’는 그동안 77개국에서 약 930회 방영됐다고 합창단 측은 전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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