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3일 오전 10시30분께 경기도 의왕을 찾은 자리에서 수도권의 대규모 주택공급 방안을 발표한다.
신규 공급은 기존 정부가 발표한 32만가구 외에 추가 물량이다. 이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기본주택 100만호를 포함해 250만호 공급을 공약했다. 발표에서는 서울권역 신규택지 개발, 도심 재개발과 재건축 완화, 지하철 및 고속도로 지하화 등 각곡 공급대책이 나올 전망이다.
다만 대규모 주택 부지를 찾기 어렵다는 점은 현실적인 걸림돌이다. 한때 거론됐던 김포공항 부지는 당 안팎의 반대 의견이 많아 이번 발표에선 배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여러 차례 강조했던 '충분한 주택 공급'의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 시장 안정을 꾀하고 부동산 문제로 들썩이는 수도권 표심을 가져오겠다는 구상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