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옥 의사는 조선의열단 단원으로 일제강점기인 1923년 종로경찰서 폭탄투척 의거를 일으킨 독립운동가다.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는 김 의사의 독립정신 선양을 목적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김구 선생, 이시영 선생, 조소앙 선생 등 독립운동가 54인에 의해 1948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다.
이날 취임식에서 윤 회장은 “항일무장 투쟁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는 계기가 된 종로경찰서 폭파 사건의 주역인 김상옥 의사를 기리는 기념사업회 회장직을 맡게 돼 영광스러운 동시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후세에 계승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는 앞으로 서울 종로에 있는 김상옥 의사의 생가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내년 ‘김상옥 의사 일대천 항일 서울시가전 승리 100주년’을 맞아 특별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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