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컨테이너 항만 물류 시스템은 상품 분류, 부피·무게 파악의 어려움, 과도한 배차 문제 등으로 비효율적이었다.
홀리오는 컨테이너 운송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했다. 컨테이너가 항만에 도착한 뒤 분배되고 이동하는 구간에서 화주와 화물 운송업자를 연결한다. 홀리오가 개발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화주는 검증된 화물 운송업자를 선정할 수 있다. 복잡한 화물 운송의 모든 과정을 한눈에 확인·관리할 수 있다. 화물 운송업자는 플랫폼 내 운송 이력을 등록하고 수시로 적합한 운송 사업 건에 대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퓨처플레이 관계자는 “홀리오는 선박 회사와 화물 수송 회사를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하며 컨테이너 물류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팀”이라며 “싱가포르 화물 수송 회사의 90%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태국과 인도네시아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싱가포르 국영 투자 회사 테마섹의 자회사 헬리코니아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이끌었다. 한국 투자사로는 퓨처플레이가 유일하게 참여했다. 홀리오는 총 700만달러(약 83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퓨처플레이는 이외에 싱가포르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동남아시아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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