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넘는 오피스텔 누가 살까 싶지만…5년새 거래량 146%↑

입력 2022-01-24 08:53   수정 2022-01-24 08:59


서울에서 7억원이 넘어가는 고가 오피스텔 거래가 활발하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서울 7억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량은 총 615건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정권 초기인 2017년보다 146% 상승했다. 최근 5년 새 두 배 이상 뛴 것이다.

오피스텔 거래량이 늘어난 이유는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지속하고 세금 부담이 커지면서 실수요자들이 주거용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면서다. 특히 역세권, 학세권, 공세권 등 '다(多)세권' 주거용 오피스텔은 생활 편의성과 미래가치도 높아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선호한다는 게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의 설명이다.

이런 고가 오피스텔은 분양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낸다. 지난해 8월 서울 강동구에서 공급한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은 평균 31.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해 6월 반도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공급한 '리미티오 148'도 평균 11.0대 1의 경쟁률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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