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미국, 중국, 홍콩, 일본 4개국 상장주식에 투자가 가능한 '해외주식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 전문투자자 자격이 있어야 투자할 수 있다.
해외 CFD의 가장 큰 장점은 해외주식에 대해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파생상품 양도소득세율은 11%로 주식 현물에 직접 투자할 때 부과되는 양도세(22%)보다 부담이 적다.
메리츠증권은 국내 CFD와 동일하게 반대매매 및 이자부담이 없는 증거금 100% 계좌인 안심계좌를 해외 CFD에도 제공한다. 안심계좌는 일반 주식과 같이 매수자금의 전부를 계좌에 입금하고 거래함으로써 CFD 보유에 대한 이자비용이 발생하는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 증거금 부족으로 인한 반대매매가 발생하지 않아 일반 주식투자와 같은 구조에 CFD의 장점만을 활용할 수 있다.
매매수수료와 이자율도 업계 최저 수준이다. 메리츠증권 스마트폰 앱에서 비대면으로 CFD 전용계좌를 개설 후 온라인으로 거래하면 업계 최저수준인 미국, 홍콩, 일본시장은 매매수수료 0.09%,중국시장은 0.15%가 적용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CFD 전용 플랫폼 출시를 통해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투자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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