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석오 흥국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472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4% 성장한 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3분기 계절성으로 부진했던 프리스타일 매출이 반등했지만 마케팅비 통제가 지속되며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 매출은 감소했다. 회사는 틸팅포인트와의 마케팅 투자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마케팅 비용 통제를 통해 영업이익률은 개선됐다"며 "영업 외로는 블레스모바일과 크로스파이어 워존에 대한 자산 상각으로 약 48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블록체인 게임사로의 전환으로 높은 효율이 동반되는 성장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3년간 매분기 최고 매출을 경신한 건쉽배틀을 1분기 중 위믹스에 온보딩해 적은 마케팅비로 위믹스 플랫폼의 유저풀에 접근할 계획이다.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는 중화권뿐 아니라 북미에서 가장 인기있는 하드코어 장르로 현재 블록체인 게임을 해외에서만 서비스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흥행 가능성이 높은 장르이기도 하다"라며 "또 건쉽배틀 외에 프리스타일, 히어로볼 Z 등 이미 서비스 중인 게임과 지적재산권(IP)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블록체인 게임시장에 빠르게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규 IP인 프로젝트M도 상반기 중 출시가 예상되며 서브컬처 장르를 선호하는 MZ 세대의 소비력이 높아지고 일본뿐 아니라 중화권 한국 북미 지역에서 유사 게임들의 성과가 부각됨에 따라 흥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아직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 '건쉽배틀 온 위믹스'가 흥행하면 기존작과 후속작의 블록체인 게임 전환 기대감이 반영되고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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