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퍼레이션이 정리매매 둘째날에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24분 기준 한국코퍼레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150원(16.30%) 내린 77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한국코퍼레이션 보통주에 대한 주권 매매거래 정지가 지난 20일 공시했다. 거래정지와 동시에 정리매매가 시작되며 기간은 1월 24일부터 2월 4일까지 7거래일간이다. 상장폐지일은 2월 7일이다.
한국코퍼레이션은 2019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에 의한 감사의견이 감사 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여기에 2020사업연도 감사보고서 의견도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되지 못했다.
정리매매로 인해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거래정지 전 소액주주 수는 약 6278명이며 이들이 총 발행주식수의 68.57%를 보유 중이다. 또 정리매매는 일반 주권과 달리 거래제한선이 없고 30분에 한번 단일가로 거래돼 변동성이 크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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