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안에 'LPG 선박' 뜬다

입력 2022-01-25 18:12   수정 2022-01-26 02:21

부산시는 액화석유가스(LPG) 선박 개발을 위한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사업(특구사업)’이 기술 실증 테스트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르면 올해 6월 LPG 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선박이 부산 연안을 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2020년 7월 특구사업으로 지정된 뒤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선박안전법 적용을 면제받으면서 속도가 붙었다. 특구사업 내 해역인 부산 강서~광안리 일원에서 LPG 엔진을 단 선박의 운항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시는 한국해양대, 해민중공업과 함께 LPG 엔진 발전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 규제 이후 대형 선박을 중심으로 한 LNG 관련 기술이 쏟아지는 가운데 LPG가 소형 선박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LNG에 비해 액화가 쉬운 데다 에너지 효율이 LNG보다 뛰어나 저장탱크 용기를 소형으로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증 사업을 주도하는 김종수 한국해양대 교수는 “LPG 추진 기술이 성공하면 전기 추진 기반의 암모니아 관련 기술 개발을 더 빨리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