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소비자가 탄 주행거리만큼만 이용료를 내는 요금제를 도입한 온라인 전용 렌털 상품 '타고페이'를 정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렌터카는 주행거리가 많은 이용자에게 유리하다는 인식이 많은데 이 상품은 적게 타는 사람도 합리적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SK렌터카는 설명했다.
앞서 SK렌터카는 지난해 11월 시험 상품을 내놓으며 소비자와 시장 반응을 살핀 결과 주말에만 차량을 이용하거나 근거리 출퇴근, 자녀 등·하교, 쇼핑 및 여가를 위한 세컨드카 용도를 원하는 소비자가 큰 관심을 보이면서 준비한 상품이 모두 판매됐다.
이에 따라 이번에 타고페이를 정식 출시하면서 대상 차량을 캐스퍼, GV70, 아이오닉 5, EV6 등으로 차종을 확대했다. 앞으로 다양한 차종에 추가로 타고페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월 렌털료는 차량별 기본료에 주행거리 요금을 더해 책정된다. EV6의 경우 월 기본료 29만9000원에 1㎞당 주행거리 요금은 600원이다. 월 500㎞를 타면 한 달에 약 60만원의 렌털료를 내는 셈이다.
주행거리 요금은 SK렌터카의 자동차 종합관리 솔루션인 '스마트링크'를 통해 실제 주행거리를 기반으로 산출된다.
SK렌터카는 27일 오후 7시부터 SK렌터카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관련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 이번 라이브 커머스에 참여해 계약하는 소비자에게 첫 달 요금을 300㎞까지 면제해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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