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 관리 2년 연속 대상 수상
-기후변화 대응 부문 3년 연속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상 수상
기아가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Carbon Disclosure Project)로부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기아는 CDP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리더십 A 등급을 받아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기후변화 대응 부문은 리더십 A- 등급을 받아 3년 연속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상을 수상했다.
기아는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의 재활용을 돕는 설비를 국내 사업장에 도입해 물 재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자체 시스템 구축 및 외부 기관을 통한 측정 결과 분석을 통해 방류 수질도 법적 기준 대비 30% 이내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경영시스템을 전 사업장에 구축했으며 설비 교체, 공정 최적화, 스마트제어시스템 도입 등의 투자를 통해 생산 공정에서의 에너지 효율화에 힘쓰고 있다. 해외 생산거점인 슬로바키아 공장의 경우 2020년 전체 전력 사용량을 재생 에너지로 대체해 국제 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도 동참하고 있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중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공신력 있는 글로벌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9년 기준 92개국 8,400여개의 기업이 CDP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참여기업은 100여개에 이른다. CDP는 세계 금융투자기관들의 위임을 받아 각국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수자원 등 글로벌 환경 이슈 대응과 관련된 평가를 시행하고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저먼트 B, 매니저먼트 B- 등 8개의 등급으로 나눈다.
한편, 현대차도 친환경차 생산 기술 확보, 도전적 탄소중립 목표 제시, 사업장별 온실가스 고효율 감축 설비 도입 등 중장기적 환경경영 활동을 인정받아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리더십 A-등급으로 우수상을 수상하고,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매니저먼트 B등급을 받았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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