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건물 옆동도 위험"

입력 2022-01-27 15:52   수정 2022-01-27 15:53


붕괴사고가 일어난 광주 화정아이파크 다른 아파트 동도 위험한 상황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훤회는 최근 붕괴 건물 건너편에 있는 다른 동에서도 붕괴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붕괴사고가 발생한 201동에서는 피트 층 천장(39층 바닥) 슬래브 공사를 하다 사고가 났다.

지지대 설치를 최소화하는 데크 플레이트(특수 거푸집)를 활용한 방식이었는데, 이 공법은 해당 공사 현장 다른 아파트 39층에도 마찬가지로 사용됐다.

사고조사위원회는 203동 피드(설비공간) 층 천장 슬래브가 아래로 처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피트 층을 확인한 결과 지지대를 최소 설치한 데크가 완만하게 움푹 가라앉아 있는 장면이 분명하게 보였다. 203동 39층 상부 데크 플레이트가 과도한 하중으로 처짐 현상이 발생했다는 게 사조위의 설명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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