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는 "영국 서퍽의 국립경마박물관에서 25일 비대면 형식으로 열린 론진 세계 경마 어워드에서 닉스고가 세계 최고 경주마로 뽑혔다"고 27일 밝혔다.
닉스고는 마사회가 유전체 기반 개량·선발 기술인 '케이닉스'(K-Nicks)로 잠재력을 평가해 2017년 8만7000달러(약 1억원)에 구매한 경주마다. 지난해 1월 페가수스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같은해 11월에는 '경마 올림픽'으로 불리는 브리더스컵마저 제패하며 세계 최정상급 경주마로 도약했다.
통산 24전 10승, 통산 상금 867만달러를 남긴 닉스고는 오는 29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페가수스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한다. 은퇴 뒤 미국에서 씨수말로 활동할 예정이다. 닉스고가 올해 씨수말로 활약하며 받게 될 교배료는 357만달러(약 4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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