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각 종목 선수들의 경기 일정 등을 고려해 쇼트트랙 곽윤기와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을 개회식 기수로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곽윤기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리스트다. 2014년 소치 대회에는 부상으로 불참했다. 2018년 평창 대회에 이어 베이징에서 자신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에 도전한다. 김민선은 국내 여자 ‘단거리 간판’으로 2016년 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 500m에서 우승했다.
대한체육회는 또 이번 대회 남녀 선수단 주장에 봅슬레이 원윤종(37)과 컬링 김은정(32)을 선정했다. 이들은 국제대회 출전 경험 등을 고려해 뽑혔다. 원윤종과 김은정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원윤종은 오는 31일 한국 선수단 본진 출국 행사의 출국 기수도 함께 맡았다. 지도자 대표에는 스노보드 알파인의 봉민호 감독이 선임됐다.
한국 선수단 본진 약 70명은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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