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마우스, 100년 입던 '빨강원피스' 대신 바지 정장 입은 이유는?

입력 2022-01-28 18:40   수정 2022-01-28 18:41


디즈니랜드의 대표 캐릭터 미니마우스가 100년간 고집하던 '빨강원피스'를 벗고 바지 정장을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

27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디즈니랜드 파리는 영국 패션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와의 협업으로 바지 정장을 입은 미니마우스가 탄생했다고 발표했다.

사전 공개된 미니마우스는 흰색 물방울무늬에 붉은 원피스가 아니라 검은색 물방울무늬가 그려진 파란색 바지 정장을 입은 모습이다.

새 옷을 입은 미니마우스는 매년 3월8일 돌아오는 세계여성의날(IWD)과 디즈니랜드 파리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3월 디즈니랜드 파리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1928년 미니마우스가 등장한 이후 보여줬던 여러 복장 중 바지 정장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이너 매카트니는 "미니마우스는 항상 내 마음 속에서 특별했다. 미니마우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미니마우스가 행복, 자기표현, 진실성의 상징이고 또 스타일도 멋지기 때문"이라면서 "미니마우스가 이번 복장으로 새로운 세대에게 진보와 역량 향상의 상징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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