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 이원덕·박화재·전상욱 3파전

입력 2022-01-28 19:12   수정 2022-01-28 19:13


차기 우리은행장에 대한 최종후보군(숏리스트)가 확정됐다. 연임을 노렸던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포함되지 못했다. 이원덕 우리금융 업무총괄 수석부사장,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전상욱 우리은행 리스크관리그룹 집행부행장보 3파전으로 압축됐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날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차기 행장 후보군 3인을 선정했다.

자추위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째 논의한 결과, 결국 권 행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최종후보군에 오른 이원덕 부사장은 가장 유력한 인물로 꼽힌다. 이원덕 수석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공주사대부고, 서울대 농업경제학과, 서울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후 자금부장, 전략기획부장, 미래전략부장단장, 경영기획그룹장,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전략부문 부사장 등을 지냈다.

박화재 부행장은 1961년생으로 광주상고, 한국사이버대 경영학과, 동국대 대학원 부동산학과를 졸업했다. 우리은행에선 주택금융사업단 부장, 경기남부영업본부장, 서초영업본부장, 여신지원그룹장 등을 거쳤다.

전상욱 부행장보는 1966년생으로 상문고, 서울대 경제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 금융공학과를 나와 한국은행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 우리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부장을 시작으로 전략연구실장, 연구본부장, 우리은행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 리스크관리그룹 리스크관리책임자 등을 거쳤다.

현재 권광석 행장은 오는 3월을 끝으로 2년 임기를 마치게 됐다. 지난 2020년 3월 임기를 시작한 권 행장은 기존 은행장들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1년 임기를 부여받았으며, 작년에 1년 연임된 바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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