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전처’ 맥킨지 스콧, 지난해 아마존 주식 10조원어치 처분

입력 2022-01-29 17:15   수정 2022-01-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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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전 부인인 맥킨지 스콧이 지난해 85억달러(약 10조3000억원) 상당의 아마존 주식을 처분했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콧은 지난해 보유하고 있던 아마존 주식을 250만주 가량 매도했다. 당시 매도가를 기준으로 한 처분 주식의 가치 총합은 약 85억달러다. 최근 주가를 기준으로 산정하면 73억달러어치다. 현재 스콧은 아마존 주식 149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스콧의 자산은 483억달러로 세계에서 28번째로 부유한 인물이다.

스콧은 아마존 주식을 처분해 마련한 자금 중 상당 부분을 자선활동에 쓴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2019년 베이조스와 이혼하고 수령한 아마존 주식을 활용해 기부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스콧은 지금까지 최소 86억달러를 미국 전역의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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