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리프트 또 멈췄다…30여명 강추위 속 '공포의 50분'

입력 2022-01-31 16:41   수정 2022-01-31 16:45


지난밤 강원 횡성군의 한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해 이용객 수십명이 추위에 떨다가 구조됐다.

3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0분께 횡성의 한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스키장 측이 구조에 나서면서 사고 발생 50분 만에 이용객 30여명은 전원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25분께 스키장 의무실로부터 부상자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부상자가 병원 이송을 거부해 귀소했다.

이날 사고는 리프트 의자에 달린 바퀴의 타이어에 펑크가 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타이어 교체 후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장 관계자는 "담당 관청과 경찰에 신고한 상태로, 안전 점검을 받을 예정"이라며 "이용객들께 사고 발생에 따른 보상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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