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어려운 가운데 아시아 여행자들은 국내지역 위주로 여행하고 거주지와 가까운 곳을 탐색하는 경향이 지속됐다.
올해 나라별 상위8위 여행지에 새로 추가된 인기 여행지는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베라스타기 (인도네시아 6위)와 홍천 (한국 5위) 난터우(대만 여행지 8위), 해안도시 꾸이년(베트남 8위)이 올랐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해변 코타키나발루가 7위로 다시 합류했으며, 말레이시아의 관문 조호르바루가 8위를 차지했다.
4~5성급 숙소를 선호하는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여행객의 추세가 올해에도 계속됐으며, 1~3.5성급 숙소와 기타 숙박시설이 그 뒤를 따랐다. 한국과 태국 여행객은 올해 4~5성급의 보다 고급스러운 숙소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일본과 대만 여행객은 꾸준히 1~3.5성급에 해당하는 가성비 숙소를 선택한 반면, 인도네시아 여행객은 4~5성급에서 1~3.5성급 숙소를 예약하는 변화를 보였다.
한국 설 연휴 인기 여행지로는 제주도, 서울, 부산이 여전히 인기있는 상위 3개 여행지로 나타났다. 홍천이 5위로 부상, 경주는 올해 상위 8위권에 포함되지 못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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