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분야에서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0)’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성능개선, 액화천연가스(LNG) 복합설비, 양수사업 등 그린매출 비중을 2020년 11%에서 2025년까지 15%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목표를 수립해 이행하고, 해상풍력 운영·정비(O&M) 사업에 뛰어드는 한편 LNG 발전 정비기술 개발에 나선다.
사회 분야에선 정부가 수행하는 동반성장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는 게 한전KPS의 목표다. 한전KPS는 지금도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엔 장비 교정 지원, 안전교육 시행, 대출이자 감면 지원 등 16개 프로그램을 통해 77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1억8630만원 상당의 지원사업을 펼쳤다.
한전KPS는 품질관리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협력사에 전수하고 계측장비 검·교정과 품질교육을 지원하는 ‘S-SURE’ 사업으로 지난해 272개 협력사에 공기구 1만1284점의 검·교정을 수행했다. 품질교육도 101개 회사에 제공해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에 힘썼다. 한전KPS는 또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 전국 마이스터고 2학년생 264명을 대상으로 2억6400만원의 ‘패러데이스쿨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지급 대상은 2019년 194명, 2020년 222명 등으로 꾸준히 늘렸다.
한전KPS는 이사회에 ESG위원회라는 자문기구를 신설해 지배구조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주주 및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채널을 다양화하고, 자율적인 내부 통제 프로세스를 구축하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상생혁신본부와 ESG혁신처를 신설해 정부의 뉴딜 사업과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 등 ESG 경영의 추진과정 전반을 가다듬고 추진 동력을 더하도록 했다. 한전KPS는 지난해 9월 노사화합, 윤리, 인권, ESG경영 실현을 위한 노사공동선언 선포식을 열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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