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운전자 1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꼴인 77.8%는 ‘차량 교체 시 현재 이용하는 브랜드를 다시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상반기 응답 비율(73.1%)보다 상승했다.
볼보 운전자는 96.0%가 재구매 의향을 보여 수입차 브랜드 중 1위에 올랐다. ‘안전한 차’라는 인식이 확산돼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SK텔레콤의 통합형 차량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을 적용해 신차의 제품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T맵 내비게이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 오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플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재규어(90.0%) 테슬라(86.7%) 렉서스(86.3%) BMW(86.2%) 포르쉐(86.0%) 랜드로버(84.0%) 메르세데스벤츠(83.1%)는 볼보의 뒤를 이어 평균보다 높은 응답을 받았다. 포드(77.1%) 아우디(75.6%) 도요타(74.3%) 크라이슬러·지프(72.0%) 미니(68.0%) 폭스바겐(63.0%) 푸조(58.0%)는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가장 낮은 응답 비율을 보인 브랜드는 혼다(54.0%)였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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