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로나 19 신규 확진 22,097명… 이틀째 2만 명대, 대응 여력 ‘한계’

입력 2022-02-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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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2만 2,907명 늘어 누적 90만 7,214명이라고 밝혔다.

2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2만 2,773명, 해외유입이 134명이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경기 6,532명, 서울 5,191명, 인천 1,53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만 3,256명(58.2%)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273명, 대구 1,253명, 전북 944명, 경북 929명, 충남 908명, 경남 902명, 광주 691명, 충북 568명, 대전 555명, 강원 467명, 전남 452명, 울산 270명, 제주 168명, 세종 137명 등 9,517명(41.8%)이다.

서울 지역 발생 확진자는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5,000명을 넘었고, 비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도 꾸준히 늘어 첫 9000명대를 나타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34명으로 전날(159명)보다 25명 줄었다.

국내 신규확진자는 1일 2만 269명으로 처음 2만 명대로 올라섰는데, 하루 새 2,638명 늘어 이날 2만 3,000명에 육박했다.

지난달 24일(1만3009명) 첫 1만 명대를 기록한 뒤 불과 일주일새 2만 명대로 늘면서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도 설 연휴 첫날이었던 지난달 28일 81만 1,090명으로 80만 명을 넘은 데 이어 닷새 만에 9만 6000여 명이 늘면서 총 9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정부의 예측보다도 빠른 속도다.

당초 질병 관리청은 ‘단기 예측 결과’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율이 델타의 2.5배일 경우 이달 중순께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5,200∼2만 1,3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미 이날 예측 최대치를 넘어섰다.

질병청은 또 이달 말에는 3만 1,800∼5만 2,2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으나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이달 말이 되기 전에 이 수치를 넘어설 수도 있다.

더욱이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설 연휴 귀성·귀경 인파를 타고 확산세는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5.7%(누적 4,399만 7,129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3.1%(누적 2,726만 7,684명)가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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