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세계적인 보건위기와 유례없이 엄혹한 환경 속에서도 베이징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가 성과적으로 개막되는 것은 사회주의 중국이 이룩한 또 하나의 커다란 승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베이징에서 타오르는 올림픽 봉화는 그 어떤 난관과 도전도 총서기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의 두리에 굳게 뭉쳐 과감히 전진하는 중국 인민의 앞길을 가로막을수 없다는 것을 뚜렷이 확증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축전을 통해 "오늘 공동의 위업을 수호하고 전진시키기 위한 투쟁 속에서 조중관계는 그 무엇으로도 깨뜨릴 수 없는 불패의 전략적 관계로 다져졌다"며 "두 당, 두 나라 인민은 정치와 경제, 문화와 체육을 비롯한 각 분야에서 단결과 협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양국 친선도 과시했다.
앞서 북한 올림픽위원회와 체육성은 지난달 중국 측에 편지를 보내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북한은 이미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불참에 따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를 받아 베이징올림픽 참가가 어려웠으며,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추가로 언급하며 불참을 공식 발표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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